[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내가 많이 좋아한다". 나인우가 박민영에게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유지혁(나인우)이 강지원(박민영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혁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취한 강지원과 마주쳤다. 그때 유지혁은 다른 남자들이 강지원을 두고 수군대는 것을 듣고는 강지원에게 다가갔다.
유지혁은 강지원과 공원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그때 강지원은 "남자친구가 어느 날부터 자꾸 바쁘고 피곤하더라. 그리고 우리 아빠 돌아가셨을 때 와보지도 않은 것 보고 살짝 감은 왔다. 그래도 모르는 척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왜냐면 혼자 인 게 더 슬프니까"라며 "언제부터인가 수민(송하윤 분)이만 보고 웃고 있더라. 그런 느낌 아냐. 수민이는 분명 착하고 예쁘고 귀여운데, 내가 그 옆에 가면 초라해진다"고 했다.
강지원은 "가족이 없다는 게 어떤 의미인 줄 아냐. 배 타봤냐. 나는 우리 아빠 돌아가시고 난 뒤에 매일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다. 배가 계속 흔들린다. 불안하다"며 " 나는 안정되고 싶은데 땅을 밟고 싶은데 내 땅이 되어 줄 사람 수민이 밖에 없으니까"라고 씁쓸해했다.
2013년 4월 19일. 유지혁은 "생각해보면 기회는 몇번이고 있었다. 기회인 걸 몰라 잡지 않았을 뿐이다. 아니면 잡지 못했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더 이상은 잡아서는 안 되었거나.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며 눈을 떴다.
출근하던 유지혁은 강지원을 아는 척 했고, 그 모습에 박민환(이이경 분)이 달려와 "좋냐"며 몰래 이야기를 나눴다. 박민환은 "남자 다 바람 핀다"고 하자, 강지원은 "민환 씨는 절대 안 그러는 거 맞지?"라고 떠봤다. 이에 박민환은 "나는 안 그런다"며 당황했다.
강지원이 백은호(이기광 분)를 만난 그 시각, 박민환은 강지원이 전화를 받지 않자 정수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수민은 "민환 씨 지원이 단속 좀 해야겠다. 지원이 엄마도 지원이 낳고 소울 메이트 찾았다. 여자로서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박민환은 "바람이냐?"고 놀랐고, 정수민은 "나는 민환 씨가 당연히 알고 있는 줄 알았다. 나 진짜 미치겠다. 민환 씨 이 말은 못 들은 걸로 해줘라. 바람이 유전도 아니고 별 문제 없다"고 했다.
강지원은 백은호와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눴고, 백은호는 과거 강지원에 받은 편지를 꺼냈다. 그곳에는 '짜증나니까 내한테 아는 척 하지 마라!'라고 써 있었다. 강지원의 글씨체는 맞지만, 강지원이 쓴 건 아니었다.
이에 강지원은 "그렇다는 건 정수민이 내 글씨를 감쪽같이 흉내낼 수 있다는 거다"고 혼잣말 했다. 또한 백은호는 유지혁이 동창회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박민환은 강지원을 찾아갔고, 그녀의 달라진 모습에 "피는 못 속인다더니"라고 했다. 이에 강지원은 "정수민이구나. 정수민이 엄마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그때 유지혁이 등장, 박민환의 멱살을 잡았다. 결국 도망친 박민환.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전화 안 받아서. 그래서 혹시나. 박민환 씨가 강지원 씨를 다치게 할까봐 걱정된다"며 "사람은 변하지 않으니까. 한 행동은 또 하게 돼 있다"며 걱정했다.
이에 강지원은 "부장님 마음 불편하다. 개인적인 이유로 바람 피는 거 싫어한다. 저한테 희원씨는 소중한 사람이다. 희원 씨가 얼마나 착하고 예쁘고 사랑스러운데"라고 했다. 그러자 유지혁은 "내가 강지원 씨를 좋아하는 파트만 맞다"며 유희연에 전화를 걸었고, 뒤늦게 강지원은 두 사람이 남매라는 사실을 알고는 "오늘 한 말 다 잊어달라"며 사과했다. 이에 유지혁은 "오해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 내가 많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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