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라미란(49)이 "주변에 보이스피싱 당한 분이 꽤 많더라"고 말했다.
라미란이 16일 오전 범죄 수사 영화 '시민덕희'(박영주 감독, 씨제스스튜디오·페이지원필름 제작) 인터뷰에서 생활력 만렙인 소시민 덕희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라미란은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해보지 않았다. 다만 요즘은 내가 발급하지 않았던 카드가 발급됐다는 문자가 많이 오더라. 원래 전화번호부에 없는 번호는 받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내 주변에 당항 분이 꽤 많다. 전 재산을 다 날린 분도 있고 덕희처럼 빚 내서 당한 분들도 있다. 이 사건을 많이 알리고 싶다. 굉장히 진화했더라. 우리 영화가 많이 공유됐으면 좋겠다. 내 주변에 당한 사람들은 거의 해탈 수준이었다. 피해를 당하고 한숨만 쉬더라. 찾을 수 없다는 것에 다들 포기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덕희'는 개봉을 언제하나 계속 기다렸던 작품이다. 우리 영화가 자꾸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것 같더라. 혼자서 '시민덕희'가 잘 안나왔나 싶기도 했다. 배급사 쪽에서는 시기를 보니 계속 조금씩 미뤄진 것 같더라. 아무래도 내 작품 중 제일 오래 기다린 작품인 것 같다. '시민덕희'는 2020년 촬영을 끝냈다. 보통 촬영하고 거의 바로 개봉을 했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 작품은 처음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다행이지 않나"고 답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에게 사기 친 조직원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이 출연했고 신예 박영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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