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은 부진, LEE가 빛났다고?'
한국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E조 예선 1차전을 치렀다. 바레인을 3대1로 물리쳤다.
좋은 출발이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이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2골을 몰아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손흥민은 전반 바레인의 집중 마크에 시달렸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의식한 손흥민은 1선이 아닌 2선으로 내려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했다. 빌드업에 중점을 두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단, 임팩트는 부족했다. 후반, 손흥민은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에 의한 침투로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무산됐다.
때문에 여러 해외매체에서 '이강인은 빛났고, 손흥민은 존재감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한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신경쓰지 않는다. 단지, 1차전을 치렀다. 경기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지만, 한국은 여전히 이번 대회 최강 팀 중 하나다. 예선통과는 당연하고, 컨디션은 8강 이후 토너먼트에 맞춰져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중국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 매체는 '2골을 기록한 영웅 이강인은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팀 케미스트리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는 개인 목표가 중요한 게 아니다.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팀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팀동료들과 훈련을 통해 팀 케미스트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팀 동료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우리는 64년 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우리는 환상적이고 재능 넘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팀 헌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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