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ON, 드디어 완벽한 파트너 만나다!"
미국 ESPN은 이렇게 평가했다.
한국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E조 예선 1차전에서 바레인을 3대1로 물리쳤다.
결과는 좋았지만, 경기력은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결국 승리를 거뒀다. 바레인의 밀집 수비에 맞서 황인범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이강인이 해결했다. 멀티 골을 터뜨리면서 공격을 하드 캐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바레인의 밀집 마크에 막히면서 다소 부진했다. 전반 2선으로 내려와 상대 수비를 유도했고, 후반에는 결정적 찬스 2차례를 무산시켰다.
하지만, 1차전에 불과하다.
미국 ESPN은 이강인의 급부상에 주목했다. 그리고 손흥민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에 초점을 맞췄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드디어 한국을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끌 완벽한 파트너를 갖게 됐다. 이강인'라며 '손흥민이 상대에게 더블팀, 트리플 팀을 당하면서 막히자, 이강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했다.
바레인은 EPL 최고 공격수 중 하나인 손흥민을 집중 마크할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빈 공간이 많아진다. 이 부분을 이강인이 제대로 요리했다는 의미다.
이 매체는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프리미어리그 강호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의 희망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세번의 시도는 헛수고였다'며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은 빠르게 기회를 잃어가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카타르 아시안컵은 한국이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처음으로 대륙 챔피언의 지위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SPN은 '이강인은 결정적 2골을 넣으면서 자신감과 클래스를 발산했다. 이강인은 두 차례 예리한 스루 패스를 손흥민에게 보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며 '이강인은 지난 여름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리그1의 강호 PSG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커리어의 장을 열었다'고 했다.
또 '지난 바레인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좋지 않았지만, 이강인이 있었다. 대회가 진행됨에 따라 손흥민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64년의 기다림을 끝내는 데 필요한 다이나믹 듀오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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