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캡틴 SON'의 부재가 갈수록 크게 느껴진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나가있는 동안 남은 선수들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하필 팀내에 부상과 병이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스티니 우도기와 올리버 스킵이 병에 걸려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이 상황을 극복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영국 매체 HITC는 17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도기와 스킵이 맨유전 무승부 이후 병에 걸렸다고 밝혔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미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가 병 때문에 생긴 컨디션 난조로 맨유전에 결장한 상황에서 또 다른 핵심 선수들이 병에 걸린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유전 이후 스카이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왼쪽 수비수 우도기와 미드필더 스킵은 맨유를 상대하기 전에 계속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쿨루셉스키는 최근 일주일 간 훈련도 하지 않았다. 또한 우도기와 스킵 역시 맨유를 상대하기 전 일주일 내내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 선수 모두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이 상황을 극복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신이 이들의 몸상태에 관해 언급하는 것 자체로도 이미 선수들이 창피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내가 병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일년 내내 우리 선수들은 이런 상황을 이겨내 왔기 때문이다. 강한 정신력으로 극복할 것'이라며 조만간 이들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의 핵심인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나가 있는 토트넘은 지난 15일 맨유를 상대로 치른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5위(승점 40)를 유지하고 있다. 1경기 덜한 4위 아스널과 승점 동률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회복된다면 빅4 진입을 노려볼 만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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