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고맙다고 했다. 칭찬을 많이 해줬다."
V리그 역사상 최장시간, 첫 40점대 랠리, 그리그 풀세트 접전끝 패배. 감독대행을 맡은 이후 첫 패배이자 연승에 마침표까지 찍었다.
그리고 첫 경기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OK금융그룹 읏맨전을 치른다.
진순기 감독대행은 "4일간 충분히 쉬었다. 그 경기에 대해 따로 의미부여는 하지 않겠다. 다만 정말 대단한 경기였고,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아서 고맙다는 칭찬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
3라운드 6연패를 경험했던 OK금융그룹은 4라운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이기면 라운드 전패 후 전승이 된다.
진 대행은 "오기노 감독님은 한국에서 배구를 처음 하시다보니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접목하신 것 같다. 이제 승리법을 찾으신 것 아닐까"라며 "시스템이 확립되고 개선된 느낌"이라고 평했다.
주전 세터 김명관에 대해선 "난 전혀 터치하지 않는다. 처음 감독대행이 됐을 때, 그리고 지난 경기 끝나고 한번씩 면담을 했을 뿐"이라며 "경기 중간에 상대 대응이나 뚫어야할 부분을 지시할 뿐, 선택이나 결과에 대해선 말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주전 미들블로커로 올라선 차영석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차영석은 4라운드 들어 속공 1위를 달리고 있다. 최민호의 파트너로 시즌초에는 차이 페이창, 중반에는 박상하, 최근에는 차영석이 기용되고 있다.
"속공도 잘하고 클러치 순간 블로킹하는 능력도 있고 무엇보다 점프 서브를 한다. 상대 리시브를 압박하는 능력이 있다. 페이창은 오늘까지 3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빠지는데, 경쟁이다. 더 많이 노력해야한다. 외국에서 왔다고 기회를 줄순 없다."
함형진을 중요한 순간 기용하는 등 리시브 강화에도 초점을 맞춰왔다. 진 대행은 "2가지 옵션을 준비했는데, 레오가 아니면 굳이 리시브 교체를 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하다"고 덧붙였다.
"처음 대행이 됐을 때 1위팀하고 승점이 20점 넘게 차이났는데 오늘 이기면 한자릿수다. 매경기 승점을 챙기는 것도 선수들이 대단하다. 올스타브레이크에 좀더 높은 목표를 제시해도 될 거 같다."
천안=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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