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의 초상권 등을 침해한 더캠프 측이 공식 사과했다.
17일 더캠프 측은 "유명 연예인을 포함해 사회적 영향력 있는 분들까지 군 복무에 예외가 없고 이런 분들이 입대하게 될 경우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소통공간으로 집중되면서 원래 더 캠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군 장병과 가족들의 소통에 지장을 주게 돼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유명 아티스트들이 입대할 경우에 한해 팬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캠프 내에 만들어 제공했다. 하지만 운영 미숙으로 초기 의도와 다르게 특정 회사의 권리를 일부 침해하게 된 점이 식별돼 즉시 시정조치를 했다. 시스템상 다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은 2월 9일 이내에 모두 조치하기로 원만하게 협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또 "빅히트 뮤직의 요청에 따라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 이름으로 설정된 캠프 운영을 모두 제한한다. 이에 따라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 이름으로 설정된 캠프는 2월 9일 강제 폐쇄된다"며 "캠프 종료 이후 빅히트 아티스트의 이름을 무단 사용할 경우 캠프 강제 폐쇄 또는 당사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 수 있으니 참고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더캠프는 가족이나 지인이 모바일 앱과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입대 장병에게 위문편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최근 방탄소년단의 초상 성명 등 주요 IP를 활용해 멤버 개별 커뮤니티를 개설해 운영했다. 또 더캠프 커머스 채널 더캠프몰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실명을 사용한 밀리랑 인형을 판매해 논란이 됐다.
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9일 "당사는 지난달 더캠프(국군위문편지앱) 측에 방탄소년단과 소속사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방탄소년단의 초상과 성명 등을 사용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 사실에 대해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회사와 아티스트가 막대한 자본과 노력을 들인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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