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진수(전북 현대)와 황희찬(울버햄턴)이 순조롭게 재활 중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요르단과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16일 하루 휴식 뒤 17일부터 카타르 도하 알 아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재개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태극전사들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은 훈련 예정 시간보다 20여분 빨리 운동장에 나왔다. 개별적으로 스트레칭 혹은 사이클을 타며 몸을 풀었다.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은 정확히 오전 10시30분, 하나로 둥글게 모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캡틴' 손흥민에게 이것저것 물어가며 선수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짧게 단체 미팅을 끝낸 뒤 가볍게 운동장을 돌며 몸을 끌어 올렸다.
두 가지 장면이 취재진의 눈에 띄었다. 첫 번째는 황희찬의 복귀였다. 황희찬은 왼엉덩이 근육 피로 누적으로 재활 중이다. 그는 지난 11일 첫 번째 공식 훈련 때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2일과 13일엔 훈련장에 함께했지만 별도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주로 사이클을 타며 몸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바레인과의 1차전에선 완전 제외됐다.
황희찬은 이날 운동화가 아닌 축구화를 신고 등장했다. 카타르 도착 후 처음으로 축구화를 신은 것이다. 그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과 함께 '회복조'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다만, 다른 선수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훈련에 참가하지는 않았다. 몸 상태를 보면서 조절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매일 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 매일 좋아지고 있는 것을 안다. 하지만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던 상황이다. 토너먼트는 길다. 우리 모두는 토너먼트가 끝날 때까지 여기에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몸을 가장 잘 알고 있다. 만, 예측할 수는 없다. 한 가지는 다시 건강해져서 훈련하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를 하기에 충분히 적합한지 매일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러나 운동화 대신 축구화를 신었다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반가운 소식이다.
이날 걱정스러운 모습도 포착됐다. '캡틴' 손흥민이 왼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그라운드에 나선 것이다. 다행히 부상은 아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지난해부터 부상 방지 및 빠른 회복을 위해 테이핑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때도 종종 테이핑을 활용한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심장이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도 리그 2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활약했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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