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설마 이제 손흥민도 주전 경쟁을 해야 하나? 토트넘 홋스퍼가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며 완전체 스쿼드를 눈앞에 뒀다. 과연 '대체불가 캡틴' 손흥민도 붙박이 주전 위상이 흔들릴지 관심을 모은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7일(한국시각)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타 선수들이 계속해서 복귀함에 따라 최고의 팀을 만드는 데 있어서 딜레마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부터 끔찍한 부상 악몽에 시달렸다. 그 시기를 잘 버티며 상위권을 끈질기게 유지했다. 이제는 보상을 받을 차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공격진에서 멀쩡했던 선수는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뿐이다. 이반 페리시치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 아웃됐다. 마노 솔로몬은 시즌 절반을 날렸다.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도 돌아가면서 다쳤다.
지난 11월부터는 주전 중앙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더벤이 동시에 이탈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당시 3옵션이었던 에릭 다이어(현 바이에른 뮌헨)를 신뢰하지 않았다. 그래서 풀백 4명으로 포백을 구성하는 도박을 강행했다.
토트넘은 악조건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21라운드까지 승점 40점으로 5위다. 1위 리버풀(승점 45점),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3점)와 차이도 크지 않다.
부상자들은 거의 복귀를 눈앞에 뒀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오면 공격진은 더블스쿼드까지 가능하다. 새로 영입한 티모 베르너도 있다.
풋볼런던은 '매 경기마다 손흥민, 히샬리송, 클루셉스키, 베르너, 존슨, 솔로몬, 브라이언 힐, 알레호 벨리스 중에서 3명을 골라야 한다'라며 토트넘 공격진이 얼마나 풍족한지 감탄했다.
중앙 수비도 로메로와 반더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데리고 온 라드 드라구신이 두 자리를 두고 경합한다.
미드필더도 공격진만큼 화려하다. 풋볼런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 제임스 매디슨, 지오반니 로셀소,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중에서 단 3명 만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토트넘은 올 여름 공격수를 추가할 계획이다. 멕시코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두고 아스널과 영입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각) '아스널은 치명적인 페예노르트 공격수 히메네스를 영입하기 위해 지역 라이벌인 토트넘과 싸울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히메네스는 올 시즌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모든 대회 23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뜨렸다. 세계 유수의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설명했다.
히메네스는 에레디비시에서 17경기 1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2골 1도움을 쌓았다.
페예노르트는 2022년 여름 멕시코 클럽 크루드 아줄에서 히메네스를 영입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당시 이적료는 600만유로(약 87억원)였다. 히메네스의 현재 가치는 5000만유로(약 730억원)로 평가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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