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가 현존 최고의 골잡이로 군림하는 '괴물' 엘링 홀란(맨시티) 영입 직전까지 간 사연이 공개됐다.
토트넘, 애스턴빌라, 에버턴 등에서 스카우트를 지낸 브라이언 킹은 1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유의 홀란 영입 불발썰'을 풀었다.
때는 2019년, 노르웨이 클럽 몰데에서 급성장한 홀란은 맨유를 비롯한 유럽 유수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킹은 "당시 나는 맨유의 스칸디나비안 스카우트 수석과 친분이 있었다. 그는 홀란을 맨유로 데려가기 위해 정말 열심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즌이 끝날 무렵이었다. 맨유의 많은 직원이 휴가를 간 상태였다. 맨유측은 (홀란을 영입하기 위해선)특정일 아침에 몰데에 전화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계속해서 "당시 몰데와 잘츠부르크의 이적을 담당한 인물은 짐 솔바켄이었는데, 그는 맨유와 관계가 좋았다. 솔바켄은 10시까지 전화가 오지 않으면 홀란이 잘츠부르크로 이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킹은 "한데 맨유 담당자는 약속된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전화를 걸었다. (맨체스터 시각으로)9시에 전화를 걸었어야 했는데, 10시에 걸었다. 영국 10시는 노르웨이에선 11시다. 그로 인해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고 황당해했다.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통탄할 일이다. 당시 잘츠부르크로 이적한 홀란은 도르트문트를 거쳐 2022년 맨유의 최대 라이벌인 맨시티로 이적했다.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 맨시티에서 191경기에 출전해 무려 186골 44도움을 폭발하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부상했다.
지난 2022~2023시즌 컵포함 52골을 폭발하며 맨시티에 사상 첫 트레블을 안겼다. 2023년 FI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와 투표 점수 동률을 이뤘으나, 각국 대표팀 주장단 투표 점수에서 밀려 수상의 기회를 놓쳤다.
홀란을 놓친 맨유는 지금까지 최전방을 책임질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덴마크 홀란'으로 불리는 라스무스 회이룬을 아탈란타에서 홀란 이적료보다 비싼 1000억 이상을 들여 영입했지만, 기록면에선 홀란의 발끝도 따라가지 못하며 속을 썩이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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