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월 겨울이적시장도 반환점을 돌았다.
토트넘의 행보는 빨랐다. 시장이 열리자마자 전천후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을 품에 안았다. 이제 관심은 첼시의 코너 갤러거를 향해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후 갤러거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나타냈다. 시기도 절묘했다. 첼시는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1500만파운드(약 1960억원)에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품에 안았다.
설 자리가 없었던 갤러거는 탈출구가 필요했다. 하지만 카이세도가 '돈값'을 하지 못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갤러거는 현재 첼시 중원의 간판이다. 그는 첼시가 올 시즌 치른 EPL 21경기 가운데 20경기에 선발 출전해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캡틴' 리스 제임스, 부주장 벤 칠웰이 부상으로 이탈한 후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반면 카이세도는 18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제로'다.
그러나 첼시도 고민이 있다. 승점 삭감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
재정 건전성을 위해선 갤러거를 '강제 매각'해야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인수한 첼시는 지난 3차례의 이적시장 동안 10억파운드(약 1조7050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출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갤러거의 현주소를 공개했다. 그는 18일(한국시각)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갤러거를 정말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2023년 8월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 첼시와 직접적인 협상이 이루어진 것은 알려진 바가 없다"며 "일단 토트넘이 입찰할지 말지를 먼저 알아볼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예산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이미 베르너의 임대를 위해 지출했고, 드라구신 영입에 상당한 금액을 썼다. 지금 갤러거의 영입을 위해 5500만파운드(약 940억원)~6000만파운드(약 1020억원)를 지불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모든 미드필더가 클럽에 남아 있다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선 갤러거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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