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새로운 굴욕."
한 유럽 매체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아시아 발롱도르'에서 3위에 머무르자 이같이 촌평했다.
호날두는 17일 중국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가 선정한 '2023년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 아시아 남자선수 부문 3위에 올랐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티탄저우바오(타이탄스포츠)가 2013년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해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시아 선수, 클럽 등을 선정한다. 아시아 40개국 축구기자 및 해설가, 키커 등 20여개 축구 관련 매체가 투표권을 행사한다.
지난 1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호날두는 '호동생'이자 대한민국 캡틴인 손흥민(토트넘, 22.9%), 괴물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뮌헨, 19.54%)에 이어 17.06%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2023년 한해 동안 54골을 넣으며 '세계 득점왕'에 올랐지만,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와 수비수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프랑스 매체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18일 "호날두가 두 선수(손흥민, 김민재)에게 패했다"며 3위를 '새로운 굴욕'이라고 칭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2023년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개인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발롱도르에서 잊혀졌고, 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올해의 팀에서도 빠졌다. 누군가는 호날두가 개인상 레이스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믿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아시아 최고의 선수를 뽑는 투표에서도 손흥민에게 밀렸다. 2023년 27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2.9%의 득표율로 7회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3년 FIFA 올해의 선수상은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에게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2017년부터 7회 연속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휩쓸었다. 2014년과 2015년 수상자로 이름 올린 손흥민은 수상 횟수를 9번으로 늘렸다. 토트넘 구단은 "축하한다. 우리의 주장이 아시아 어워즈를 7년 연속 수상했다"고 조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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