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FA 불펜투수 최대어인 조시 헤이더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애스트로스가 스타 클로저인 조시 헤이더를 향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도 같은 날 '애스트로스가 조시 헤이더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애스트로스가 이처럼 헤이더에 관심을 높이는 것은 팀내 셋업맨 켄달 그레이브먼이 어깨 수술을 받아 올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휴스턴 구단은 지난 17일 "베테랑 우완 켄달 그레이브먼이 지난 주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아 올시즌을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휴스턴으로서는 영입 이후 핵심 셋업맨으로 호투한 그레이브먼의 공백을 메울 필요성이 더욱 커진 것이다.
그레이브먼은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에서 합계 68경기에 등판해 66⅓이닝을 던져 5승6패, 13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12, 66탈삼진을 마크했다. 그는 7월 말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이후로는 23경기에서 22⅓이닝 동안 2승2패, 5홀드, 평균자책점 2.42, 24탈삼진을 기록했다.
1990년생으로 2014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레이브먼은 통산 280경기에서 37승43패, 56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95, 494탈삼진의 커리어를 쌓았다.
휴스턴이 헤이더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헤이더 트레이드를 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논의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헤이더는 휴스턴의 마이너리그에서 2013~2015년까지 3년을 던진 적이 있다. 그는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22년 8월 초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헤이더는 지난해 61경기에서 56⅓이닝을 투구해 2승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28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최강 클로저로 이름을 드높였다. 통산 성적은 349경기에서 165세이브, 평균자책점 2.50.
하지만 헤이더는 구원투수 역대 최고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그는 에드윈 디아즈가 지난해 맺은 5년 1억200만달러(약 1348억원) 이상의 조건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휴스턴을 포함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헤이더의 가치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MLB.com은 '많은 구단들이 마무리 투수에게 큰 돈을 쓰는 걸 꺼리고 있다. 헤이더와 같은 활약을 펼친 마무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계약할 지 흥미롭다'고 전했다.
휴스턴의 마무리는 라이언 프레슬리다. 그는 지난해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통산 108세이브를 마크 중인 프레슬리는 1988년생으로 올해가 36세 시즌이다. 헤이더가 만약 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면, 붙박이 마무리를 놓고 내부적인 경쟁 혹은 논의가 일어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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