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던→용준형 공개열애…한결같은 사랑꾼에 엇갈린 팬심[SC초점]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현아가 두 번째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현아는 18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한 남성과 손을 잡고 걷는 뒷모습이 찍힌 사진을 게재했다. 동시에 비스트 출신 용준형도 같은 사진을 개인계정에 공개하며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이와 관련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 측은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 측도 "아티스트 사생활"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2009년부터 각각 포미닛과 비스트로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2016년에는 현아의 솔로 앨범 '버블팝' 수록곡 '어 비러 데이'로 호흡을 맞추는 등 돈독한 우정을 다져왔다. 무려 14년째 쌓아온 우정이 사랑으로 발전한 것.
그러나 팬심은 크게 엇갈렸다. 청춘남녀의 만남을 응원하는 이들도 많지만, 현아의 사랑꾼 면모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높다.
우선 용준형에 대한 인식이 아직 차갑다.
용준형은 2019년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 등을 공유한 단톡방 멤버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용준형은 최초 논란이 불거졌을 때는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내 문제의 단톡방 멤버는 아니었지만, 정준영과의 1대 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으며 이에 대해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하지만 한달도 되지 않아 군입대하면서 '도피 입대'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후 용준형은 2022년 컴백을 강행, "그 어떠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피력했다. 물론 용준형이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 날 단순히 안부를 묻던 중 일방적으로 영상을 받은 것이고, 이를 유포하거나 불법촬영에 동참한 것도 아닌 만큼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해당 영상과 관련된 대화 내용은 단순한 영상 투척 피해자라고만 볼 수는 없기에 도덕적 기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진 것인데, 용준형은 이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아직도 용준형에 대한 여론이 싸늘한데, 솔직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상을 대변해왔던 현아가 그와의 연애를 시작하면서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또 현아 개인적인 커리어에 대한 우려도 높다.
현아는 포미닛 활동과 동시에 솔로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패왕색'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은 가수다. 그러나 던과의 열애 고백 이후 큐브와 결별하면서 그의 커리어도 흔들린 게 사실이다.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에 새 둥지를 틀고 '아임 낫 쿨' '나빌레라' 등을 발표하긴 했지만 음악적 도전과 변신보다는 던과의 열애사에 항상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래서 현아가 던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을 때 팬들은 위로와 응원을 함께 전했다. 이제는 다시 솔로 가수로 당당하게 설 그의 미래를 응원한다는 것이었다. 이후 던과의 재결합설이 종종 불거지기도 했지만, 현아는 그루비룸이 이끄는 앳에어리어로 적을 옮기며 또 한번의 음악적 도약을 예고했다. 이에 팬들도 기대를 보냈지만, 결국 현아가 2022년 7월 발표한 '나빌레라' 이후 1년 6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전한 것은 음악이 아닌 또 다른 연애 소식이었다.
현아의 마이웨이 사랑법에 팬들의 마음만 타들어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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