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현아가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의 열애를 직접 공개한 가운데, 용준형의 과거 논란들로 팬들이 대거 이탈하기 시작했다.
현아는 지난 18일 자신의 계정에 용준형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댓글을 달아 열애를 암시했다. 용준형 역시 같은 사진을 올려 열애 임을 못박는 듯했다.
컬래버레이션인지, 실제 열애인지 팬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던 가운데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해 "아티스트 사생활"이라며 선을 그었다. 인정도, 부인도 안 하는 '사생활' 답변은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하는 뉘앙스로 들렸다. 이후 두 사람이 같은 식당에 방문한 사인 인증샷이 SNS에 퍼지며 두 사람의 열애는 기정사실화됐다.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용준형은 2010년 현아의 솔로곡 '체인지'의 피처링을 맡기도 했다. 오랜 친구 사이에서 연인이 된 두 사람. 현아는 던과의 첫 공개열애처럼 이번에도 직접 열애를 밝혀 당당한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용준형이 과거 '버닝썬 스캔들'에 연루된 인물이기 때문. 용준형은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면서 2015년 정준영이 촬영한 불법 영상을 공유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용준형은 논란을 부인했으나 사흘 만에 입장을 번복, 결국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이후 4년 만인 2022년 새 EP '로너'(LONER)를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한 용준형. 용준형은 당시 자신의 논란에 대해 "난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있다. 하지만 당시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걸 바로잡지 못한 게 잘못 임을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으나 또 한 번 큰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팬들은 현아가 용준형과 열애를 하는 것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현아의 팬들이 대부분 여성들이기에 버닝썬 스캔들에 연루된 인물과의 열애는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 팬들은 "범죄자랑 왜 만나냐. 이 사건으로 현아가 버닝썬 사건을 얼마나 가볍게 생각하는지 알겠다", "왜 이걸 굳이 수면 위로 끌고 온 거냐", "비즈니스라고 해달라", "이건 아닌 거 같다"며 현아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대체로 논란과 관계 없이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여줘 온 해외 팬들도 이번엔 예외였다. 해외 팬들도 용준형의 과거 논란들을 뒤늦게 알고 "도망쳐"라며 현아를 우려하기 시작한 것. 이 가운데 현아의 옷 정보를 알려주는 유일한 팬 계정은 19일 "현아가 용준형과의 사진을 올렸다.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그는 버닝썬 스캔들에 연루되었다. 이 스캔들은 매우 역겹고, 나는 현아가 그와 같이 있는 모습, 그를 지지하는 모습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난 이걸 지지하지 않을 것이고 이 계정은 삭제할 것"이라 밝혔다.
팬들이 싸늘하게 돌아선 가운데, 팬 사랑으로 유명한 현아가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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