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로운 주전 골키퍼 영입을 고민 중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각) '안드레 오나나의 자리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라며 맨유의 골키퍼 영입 계획에 주목했다.
오나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그가 이미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함께 했던 인터 밀란을 떠난 이유는 바로 옛 스승의 부름이었다. 아약스 시절 텐하흐와 함께했던 오나나는 텐하흐의 구애에 곧바로 맨유행을 택했다.
적지 않은 이적료였지만 맨유는 투자를 감행했다. 기존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었기에 새 골키퍼가 필요했다. 선방 능력과 패스 모두 뛰어났던 오나나에 대한 기대감을 컸다.
오나나는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텐하흐 감독과 팬들까지, 모두를 실망시켰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의 어처구니없는 선방 실수와 아쉬운 판단, 돋보이지 않는 킥 능력 등이 문제였다. 일부 팬들은 데헤아의 복귀를 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텐하흐 감독은 오나나의 선발 자리를 지켜줬다. 그는 카메룬 대표팀 소속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참가하기 위해 떠나기 전까지 주전 수문장으로서 입지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대표팀으로 떠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맨유가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주전 골키퍼 경쟁 체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데일리메일은 '텐하흐가 새로운 골키퍼를 데려오려 하며 오나나의 자리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오나나는 여러 실수로 맨유에서 어려운 출발을 했다. 맨유는 라치오 골키퍼 이반 프로베델과 계약하는 데 관심이 있다. 프로베델이 계약한다면 오나나와 자리를 두고 경쟁할 수 있다'라며 맨유의 관심을 전했다.
프로베델은 지난 2022년부터 라치오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골키퍼다. 특히 지난 2020년 엠폴리를 시작으로 세리에A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 중이다. 라치오에서 72경기에 출전해 32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선방 능력도 돋보인다.
주전급의 베테랑 골키퍼 프로베델이 맨유로 향한다면 오나나에게는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이미 오나나가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없는 기간 프로베델이 능력을 증명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그 기간 활약에 따라 주전 지위가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오나나의 아쉬운 활약으로 맨유가 불과 6개월 만에 새로운 골키퍼를 찾으러 나섰다. 텐하흐 감독의 총애를 받던 오나나가 한 시즌도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키지 못할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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