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재균이 티아라 지연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배우 민우혁과 17년 지기 찐친 야구선수 황재균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민우혁의 매니저는 황재균에게 "'나 혼자 산다' 나왔을 때 계속 티아라 노래 불렀는데 그때도 지연 씨랑 만나고 있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황재균은 "이미 만나고 있었다. 그때 티아라 새 앨범이 나와서 내 딴에는 홍보를 해주고 싶었다. 근데 티아라 노래만 나오면 너무 티 나니까 내가 중간에 다른 걸그룹 노래를 섞었는데 편집본 보니까 지연이랑만 겹치게 나왔다"고 말했다.
또 황재균은 "그때 아예 발표를 안 했을 때였다. 근데 촬영 쉬는 시간에 전현무, 기안84와 화장실에 갔는데 '너 요즘 만나는 사람 없냐'고 해서 없다고 했다"며 웃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저때가 정확히 기억난다. 그때 '형 너무 외로워요'라고 했다"며 괘씸하다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황재균의 매니저는 황재균을 '잠실 황수종'이라고 부르며 "말투 자체가 상냥한 황재균을 20년 동안 처음 봤다. 경기 끝나고 차 타자마자 '여봉'이라고 전화하는데 목소리가 변함이 없다"며 "재균이도 사람이고 야구 선수니까 기분 안 좋을 ??도 있을텐데 지연이 만나고서는 기분이 좋든 안 좋든 레퍼토리는 똑같다. 지연이와 전화 끊고 나서야 나한테 자책하거나 그런다. 지연이한테는 힘든 티를 안 낸다"며 사랑꾼임을 인증했다.
최근에 결혼 1주년이었다는 황재균은 "지연이와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처음에는 지연이가 프러포즈를 장난으로 받아들였는데 내가 계속 그러니까 '진짜 이 남자랑 결혼해야 하나?'라고 했다더라"며 "우리가 결혼 결심을 빨리 하긴 했다"고 밝혔다. 민우혁 부부를 롤모델로 삼았다는 그는 "너무 좋아 보였다. 그래서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민우혁은 "지연이와 결혼 결심을 눈치챈 게 재균이가 세미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황재균은 "난 남자 입장을 우혁이 형한테 들을 수 있는데 여자가 생각하는 결혼은 다를 수 있으니까 그걸 알고 싶었다. 알면 나도 대처하거나 도와줄 수 있으니까 알고 싶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힘든 하루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지연이가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를 듣고 문앞에까지 무조건 뛰어나온다. 그게 귀엽다"며 "싱글일 때 자유롭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사는 행복함이 있다. 이게 너무 편하고 좋지만 그 즐거움보다는 둘이 있을 때 행복이 더 크니까 지금 내 생활이 더 행복하고 좋아지는 거 같다"며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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