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일본 걸그룹 아이돌링 출신 엔도 마이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엔도 마이는 최근 자신의 개인계정에 "과거 믿고 있던 사람들에게 뒤풀이 초대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술에 취한 업계 1인자가 나를 택시에 밀어 넣었다. 승차를 거부하지 못하고 택시에 탔는데 그 사람은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냐'며 내 몸을 강제로 만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충격을 받아 바로 하차했고 당시 남자친구에게 전화했지만 '빈틈을 보인 네가 나쁘다'고 하더라. 절망스러웠고 가해자를 떠올리고 싶지도 않아 당시 매니저에게 사실을 말하고 앞으로 그 사람과 관련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엔도 마이는 "성추행을 당한 후 오랜 시간 샤워를 했다. 피가 날 정도로 몸을 씻었다"며 "내가 피해를 입었을 때는 지금처럼 '미투'와 같은 고발이 흔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풍조 속에서 다른 사람이 고발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어 마침내 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엔도마이는 2006년 아이돌링 리드보컬로 데뷔했으며 2013년 '투데이 이즈 더 데이'를 시작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14년 아이돌링에서 탈퇴, 2017년 연예계에서 완전히 은퇴했다. 최근에는 보컬 강사로 활동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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