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던 프로야구 LG트윈스 소속 이정용 선수와 kt위즈 소속 배제성 선수가 출연해 걱정을 토로했다.
22일 방송에서 예사롭지 않은 피지컬과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두 선수의 등장에 인적 사항을 물어본 서장훈은 "내가 야구를 좋아하는데 모자를 쓰고 경기를 진행하다 보니 이런 외모인지 잘 몰랐어"라며 반갑게 두 선수를 맞이했다. 이수근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쾌거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LG트윈스 소속 이정용 선수에게 "LG는 고민이 없지 않아?"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방송 녹화일 기준으로 3일 뒤면 동반 입대를 하게 되는 두 선수는 "늦은 나이에 입대를 앞두고 있어 다녀와서도 야구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라며 고민을 밝혔다.
중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14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이정용 선수와 배제성 선수는 2023년 운명적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당시 숨 막혔던 대치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LG-kt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던 상황에서 배제성 선수가 "정용이가 잘 던지더라도 팀은 패배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솔직하게 밝혀 서장훈이 "시합에 친구가 어디 있어? 나도 농구할 때 그랬던 적 많아"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루다가 나이를 꽉 채워서 군대에 가게 되어 걱정하는 두 선수에게 서장훈은 "오히려 그동안 투수 포지션으로 기회가 많았기에 이왕 가는 거 상무에서 몸을 더 잘 만들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들과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는 게 좋아"라며 조언했고, 이수근은 "군대 갔다 와서 특별한 거 없으면 형한테 얘기해. 최강야구 소개시켜 줄게"라고 말하며 큰 웃음을 줬다.
마지막으로 친구지만 동료 선수로서 서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이수근의 질문에 이정용 선수는 "운동선수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제성이가 최고다. 자랑할 수 있는 친구"라며 훈훈한 답변을 내놓은 반면 배제성 선수는 "정용이는 제일 친한 친구라 인성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설치는 것만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며 상담을 마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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