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팬들의 실망은 지난 시즌 부진 때문, 우리는 잘하고 있어."
유체이탈도 이런 유체이탈이 없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또 다시 변명 섞인 인터뷰로 빈축을 샀다. 첼시의 올 시즌도 부진하다. 첼시는 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여름 반등을 위해 토트넘의 전성시대를 이끈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온데 이어,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역대 최고액에 영입했다. 첼시는 또 한번 거침없이 지갑을 열었지만, 성적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부진한 모습에 팬들 역시 실망한 모습이다. 홈경기장인 스탬포드 브리지는 생기를 잃은 지 오래다.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전임자 탓을 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18개월간 있었던 일들의 영향을 받고 있다. 나는 이곳에 6개월 밖에 있지 않았다. 우린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현재 팬들의 실망감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홈 분위기는 너무 차분하다. 물론 일부 경기에서 우리는 팬들을 그렇게 만들었다. 하지만 2대2로 비긴 아스널전이나 1대1로 비긴 리버풀전에서의 팬들은 훌륭했다"며 "지난 12월 우리는 잉글랜드 최고의 팀이었다. 미들즈브러전 패배는 아쉽지만, 우리의 결과는 좋았고,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악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ESPN의 기자이자 축구 전문가인 줄리앙 로렌은 분노에 찬 평가를 했다. 그는 "아무도 이 팀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매주, 매 경기, 발전하는 어떤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시간이란 변명만 늘어놓는다며 "도대체 얼마나 줘야 하나. 벌써 2024년 1월이다. 그는 지난해 7월1일부터 팀을 이끌었다. 난 무언가를 보고 싶다. 전반은 정말 우리들이 뛰어도 되는 수준이었다. 아무도 움직임이 었었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풀백은 가담할 생각이 없고, 공격형 미드필더도 무엇을 할 생각이 없다"고 답답해 했다.
이어 "어떤 패턴도 없고, 제3자를 찾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공간을 향해 뛰어가는 이도 없다"며 "이 팀에는 움직임도, 정체성도 없다.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볼을 줘도, 풀백이나 윙어들의 움직임이 없다. 스트라이커가 라인 사이에서 내려오는 움직임도 없으니, 당연히 엔조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엔조는 공을 잘 잘 다루지만, 그는 마법사는 아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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