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바비'의 감독 그레타 거윅과 주연 배우 마고 로비가 2024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지 않아 전 세계 팬들이 의문을 가진 가운데,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라이언 고슬링이 이에 대해 일침했다.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3일(현지시간)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영화 '바비'의 글로벌 흥행으로 할리우드 팬들과 관계자들은 그레타 거윅, 마고 로비가 감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거라 예측했다. 그러나 감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의 이름은 없었다. '바비'는 작품상, 남우조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조연상(아메리카 페레라), 각색상, 의상상, 주제가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7개 부문 8개 후보에 올랐다.
이에 미국 언론들도 의문을 표한 가운데 라이언 고슬링도 성명서를 통해 아카데미에 입장을 밝혔다. 라이언 고슬링은 "훌륭한 영화가 많이 개봉한 해에 동료들과 함께 후보에 올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켄이라는 이름의 플라스틱 인형을 연기한 것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바비 없는 켄은 없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이 영화에 가장 책임이 있는 두 사람인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가 없는 '바비' 영화도 없다"며 "그들이 각 부문에서 지명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하는 건 절제된 표현이다. 그들의 업적은 다른 훌륭한 후보자들과 함께 인정 받아야 한다"고 일침했다.
아메리카 페레라 역시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가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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