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세기말의 사랑' 이유영이 자신이 생각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유영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사랑은 절대 없어서 안될 중요한 요소"라며 "마치 산소 같은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개봉한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뉴 밀레니엄 드라마로, 임선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간호중'(2021) 이후 약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이유영은 "요즘 영화가 너무 귀하다 보니, 개봉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며 "영화가 생각보다 더 경쾌하고 사랑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고 작품을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극 중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미쓰 세기말 영미를 연기했다. 특히 작품을 보고 아쉬운 점이 없는지 묻자, 이유영은 "당연히 제 연기에 대한 아쉬운 점이 많았다. 영미가 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위한 삶을 살지 않는 지, 또 책임지지 않아도 될 가족까지 부양하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잘 버텨내는지 몰랐다. 주변 사람들이 영미를 보고 수군거리면서 놀리기도 하고 안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나. 그걸 영미 스스로가 만든 것 같았다. 교도소에서 출소하기 전과 후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밝고 사랑스럽게 연기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원래 영미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영미의 부족한 점까지 사랑스럽게 봐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유영은 지난 2023년 2월 비연예인 남성과 열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최근 만남을 시작한 정도만 알고 있다"며 "개인적인 부분이라 조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 "예전에는 로맨틱한 운명 같은 사랑이 있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더라. 저에게 사랑은 없어서는 안 될 산소 같은 중요한 요소다. 저희 영화에서는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우정,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등 여러 형태의 사랑이 나온다. 아마 관객들도 작품을 보시면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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