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 너무 신나, 지금!"
마음은 '영수 콩밭'에 가있는 영숙을 놓고 상철이 사소한 터치 하나에 방방 뛰었다. 오죽하면 데프콘은 "둘이 안 되겠다"며 두 손 두 발 다 들었을까.
24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에서는 18기 솔로들의 데이트 후기가 전파를 탔다.
이중 상철과의 데이트 전후 다른 말을 하는 영숙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영숙은 상철과 만나 기승전 영수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영수님은 남자들 사이에서 과묵하신 편이냐"라는 질문부터 전날 영수와의 대화에서 장거리 문제를 30분이나 얘기했다고 토로했다. "너무 똑 부러지게 말한 것 같다. 그래서 뚝 부러진 것 같다"며 시종일관 영수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이에 상철이 "안 뚝 부러지면 좋겠냐. 영수님이랑 계속 잘 됐으면 좋겠냐"고 묻자 영숙은 "모르겠다"면서 "(장거리) 빼고는 다 잘 통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눈치없는 상철은 영숙의 호감을 얻기 위해 더 분발해야겠다며 질문을 해대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결국 자신의 얘기만 늘어놓은 셈인데, 그래도 영숙은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상철님은 데이트하면 할 수록 좀 더 좋은 감정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슬쩍슬쩍 상철의 팔을 만지며 스킨십을 해 상철을 설레게 했다. 급기야 상철은 영숙이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했다며 "제가 (영숙님에게) 후순위는 아닐 것 같다. 지금쯤이면 마음 정하고 달려 봐도 손해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만의 착각을 당당히 늘어놓았다.
그러나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 빨린다"며 "너무 말을 많이 하시니까 1시간 충전해야지 다시 상철님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성향이 맞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이후 숙소에 돌아온 상철은 '부모님 사진 슈퍼 데이트' 관련 데이트 장소를 논의하기 위해 영숙을 불러냈다. 이때 영숙은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보면서 상철의 손을 살짝 터치했다. 상철은 텐션이 급상승해 자신이 가져온 술로 영숙에게 하이볼을 만들어주겠다고 강력 제안했다. 상철은 모두가 보는 가운데, 영숙을 위한 하이볼을 제조하면서 "나 너무 신나, 지금!"이라며 방방 뛰었다. 영숙은 그런 상철의 모습을 부담스러운 듯 바라봤고, 데프콘은 "둘이 안 되겠다"며 판정을 내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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