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청조의 '일론 머스크 펜싱 대결' 전말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전청조 일론 머스크 펜싱 대결 전말.. 남현희 동행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전청조는 지난해 1월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학원에 여러 명의 경호원을 대동하고 등장해 'IT 사업가인데 일론 머스크와 펜싱 대결을 하기로 해서 급하게 배워야 해서 찾아왔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해 2월 초 전청조가 일론 머스크랑 맞대결하기로 했다며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전청조, 남현희, 경호팀 3인 총 다섯 명이 갔다. 남현희는 전청조 펜싱 코치로 갔다. 바르셀로나의 한 성당까지 갔는데 여기서 갑자기 전청조가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청조가 '일론 머스크를 보려면 딱 한 명의 동행인 밖에 갈수가 없다'고 했다. 남현희는 당연히 자기가 갈 줄 알았던 거다. 그런데 전청조가 남현희 말고 경호팀 중 1명을 데리고 둘이 갔다. 그래서 남현희는 기분이 되게 나빴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당연히 일론 머스크가 올 리가 있나. 나머지 사람들은 다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거다. 전청조는 성당 들어가서 가만히 시간을 보내다가 펜싱가방 위에 쪼그려 앉아서 일론 머스크 사인을 위조했다. 전청조는 경호원에게 '내가 일론 머스크와 펜싱대결을 안했다는 거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유명한 일론 머스크 펜싱 대결은 전청조의 자작극이었다"며 "전청조는 최초 본인 주장으로는 돈을 다 남현희한테 쓰고 다 탕진해서 변호사 비용도 없다고 했지만 정작 변호사 좋은데 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청조는 재벌 3세 등을 사칭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청조 변호인은 오는 26일 경찰에서 남현희와 대질신문이 예정되어 있다고 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사기 공범으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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