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와크라(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규성(미트윌란)이 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난타전 끝에 3대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같은 조의 요르단과 바레인전에선 반전이 있었다. 바레인이 전반 34분 터진 압둘라 유수프 헬랄의 골을 앞세워 1대0 신승했다. 한국은 1승2무(승점 5)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2위를 기록했다. F조 1위와 16강전에서 붙는다.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태국이 유력하다.
조규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이번 대회 3경기 연속 침묵했다. 1999년 1월 25일생인 조규성은 이날 '생일포'를 기대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도 침묵했다. 전반 막판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후반 18분 황희찬(울버햄턴)과 교체 아웃됐다.
경기 뒤 조규성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팀적으로는 3대3이란 결과가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골이 들어가지 않는다. 많이 아쉽다. 그냥 내가 못 넣고 있는 것이다. 부담은 하나도 없다. 그냥 공격수가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그걸 따지면서 경기하지 않는다. 오늘은 꼭 골을 넣어야겠다, 팀적으로 플레이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경기력 탓에 최근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조규성은 "신경쓰지 않는다"며 "토너먼트다. 지면 진짜 떨어진다. 경기 뛰든 안 뛰든 출전한다고 하면 진짜 이제는 골도 넣고, 팀에 기여를 많이 하고 싶다"고 이를 악물었다.
다음은 조규성과의 일문일답.
알와크라(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팀적으로는 3대3이란 결과가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골이 들어가지 않는다. 많이 아쉽다.
-득점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냥 내가 못 넣고 있는 것이다. 부담은 하나도 없다. 그냥 공격수가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그걸 따지면서 경기하지 않는다. 오늘은 꼭 골을 넣어야겠다, 팀적으로 플레이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신경쓰지 않는다.
-클린스만 감독의 조언이 있는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해주셨다. 골을 넣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씀 들렸다.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감독님도 공격수였던 시절의 얘기를 해주셨다. 공격수라면 그런 일이 수두룩하다고 해주셨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월드컵과 아시안컵의 차이가 있나.
아니다. 똑같이 준비했다. 월드컵이나 아시안컵이나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했다.
-다음 경기 각오.
토너먼트다. 지면 진짜 떨어진다. 경기 뛰든 안 뛰든 출전한다고 하면 진짜 이제는 골도 넣고, 팀에 기여를 많이 하고 싶다.
-경기 뒤 선수들과 한 얘기는 무엇인가.
토너먼트고 지면 진짜 짐싸고 가야한다. 긍정적인 생각하자고 좋은 얘기 많이 했다.
-한-일전이 열리지 않는다.
올라가다보면 결승에서 만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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