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밤에 피는 꽃'의 이하늬와 이종원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지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샘 정명인 극본,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연출) 5회에서는 염흥집(김형묵) 사망 사건을 둘러싼 조여화(이하늬)와 박수호(이종원)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어제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1.4%, 수도권 기준 12%, 전국 기준 11.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당 시청률은 금토드라마 1위는 물론, 수도권 시청률 기준으로 이날 방송된 모든 TV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화가 지성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는 엔딩 장면은 14.3%까지 치솟으며 시선을 모았다.
5회 방송에서 여화는 필 여각 창고에 갇힌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고, 이를 목격한 수호는 아이들을 어디로 데려가는 것이냐며 서로 옥신각신했다. 한편 호조판서 염흥집이 한밤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염흥집의 사망 흔적을 파헤치기 위해 나선 수호는 그의 입 안에 자줏빛 반점과 입 안에서 나는 달큰한 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호판의 식솔에게서 염흥집의 가락지가 발견되면서 범인으로 몰렸고 사건은 쉽게 풀리는 듯했다.
그러나 여화가 지난 밤 이조판서댁 며느리인 수절과부 백 씨 부인(최유화)과 용덕(이강민)이 은밀히 만나고 있었던 것을 목격하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여화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말할 수 없어 혼란스러워했고 용덕도 연인을 지키기 위해 죽더라도 가락지에 대한 진실은 절대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난감한 상황이 됐다.
여화의 시아버지이자 좌의정인 석지성(김상중)은 검험서에 적힌 호판 시신 입안에 생긴 자줏빛 반점에 대한 내용을 보고 한순간에 표정이 굳었고, 해당 반점이 사건의 핵심 포인트임을 짐작게 했다. 특히 염흥집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도 모른 채 한 호판댁 오난경(서이숙)이 산중백호도를 보면서 "긴 세월 이리 다시 쓰이다니"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하게 웃는 모습이 소름을 유발했다.
꽃잎에 대한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갔다. 수호는 지난번 가름대에서 쏟아져 나온 꽃잎이 물에 녹는다는 사실과 함께, 죽은 호판대감의 입에서 풍긴 냄새와 같은 향임을 알게 됐다. 과연 이번 사건과 꽃잎 사이에 어떤 진실이 숨어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밤일을 보고 돌아오던 여화가 때마침 사당으로 가는 지성을 보게 됐고, 여화는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 극적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여화가 끝까지 이중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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