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저 말고 태산을 잡으시는게 어떻겠습니까."
하준은 이휘향의 모함에 빠져 구속됐으나, 알고보니 하준은 반전 반격이었다. 이 모든것에 대비해 검사와의 거래를 준비해온 하준은 회심의 미소가 오랜만에 충격 반전 엔딩을 장식했다.
고주원이 할머니 정명숙이 살아있다는 사실과 이 모든 것이 이휘향 짓이라는 걸 알았다.
2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효심(유이 분)은 강태호(하준 분)가 장학재단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
강태민(고주원 분)은 충격을 받아 회사로 달려온 효심을 발견하고, 집앞으로 찾아갔다.
태민의 아내 최수경 탓에 피트니스에서 잘린 것을 사과했으나, 유이는 태호 걱정만 했다. "가족인데 먼저 믿어줘야하는 것 아니냐"며 냉정한 태민의 태도를 원망했다. "지금까지 본부장님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려 했는데 내가 사람을 잘못본 것 같다"고 원망했다.
이와중에 태민은 동생 강태희(김비주 분)를 찾아갔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다 알게 됐다.
태희는 "사실 파리 유학을 간 것 아니다. 가출해서 노숙하다가 에그타르트 집을 하다가 이젠 치킨집을 한다. 엄마는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다"며 "오빠는 부모 말이면 다 하지? 난 오빠처럼 살기 싫었어. 더 놀라운 사실은 할머니는 안 돌아가셨다. 그러니까 오빠도 열심히 살지마"라고 덧붙였다.
이어 태희가 찍은 할머니 최명희(정영숙 분)의 사진을 확인한 강태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강태희는 "할머니 장례식은 당연히 가짜다. 엄마가 쇼한 거다. 정말 몰랐냐? 난 태호 오빠만 모르고 오빠는 알고 있을 줄 알았다"라며 "이렇게 무서운 집에 두 번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다. 엄마가 할머니를 감금하고 죽은 것처럼 장례식을 하는 집에서 어떻게 사냐?"고 되물었다.
큰 충격을 받은 강태민은 괴로움에 술을 마시다 장숙향(이휘향 분)에게 전화를 걸어 태희와 최명희에 대해 물었다. 장숙향은 "태희는 잘 지낸다. 결혼시켜야 되는데 한국에 안 들어와서 큰일"이라며 "할머니는 하늘나라에서 아버님하고 잘 지내시겠지. 일전에 내 꿈에 나타나셔서 너 이혼시킨다고 날 노려보셨다"고 계속 거짓말을 했다.
이후 강태민은 이효심을 찾아갔다. 강태민은 "할 말이 있어 찾아왔다. 나 그렇게 남부러울 필요가 있는 사람 아니다. 나라고 누가 옆에 있는 줄 아냐? 나도 태호와 마찬가지로 옆에 아무도 없다"라며 "그런데 이제 가족과 믿지 못하는 관계가 됐다. 내 자리가 책임질 게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한 결혼도 두 달 만에 잘 안됐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사는 거 절대 안 되더라"며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미뤄두고 앞만 보고 내달리며 달려왔는데 오늘 엄마도 잃고 형제도 잃었다. 나한테 남은 건 내가 짝사랑했던 여자 한 명뿐인데"라고 하소연을 했다.
그러나 이효심은 "죄송하다. 지금 다른 사람을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차갑게 태민을 밀어냈다.
한편 강태호는 검사에게 거래를 제안, "저 말고 태산을 잡으시는 게 어떠시겠습니까"라며 제안했다. 앞서 부모님 사건의 재조사를 의뢰했던 검사에게 태호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웃으며 태산 투자금이 흘러들어간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팁을 주는 내용이 예고편에 담겨 이후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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