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경기 중 주심이 난입한 한 팬에게 쫓겨 줄행랑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
어이없는 사건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포트베일과 포츠머스의 2023~2024시즌 EFL 리그1 30라운드에서 일어났다. 원정팀인 포츠머스의 콜비 비숍이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터트린 직후 한 팬이 난입했다. 페널티킥에 앙심을 품었다.
이 팬은 주심 크리이그 힉스를 향해 돌진했다. 힉스 주심은 자신에게 향하는 팬을 확인한 후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라운드의 선수들이 이 팬을 저지하지 않은 것이 이채로웠다.
팬은 사이드라인까지 주심을 쫓아갔다. 결국 앤디 크로스비 포트베일 감독과 데이비드 던 코치에게 제지당했다. 영국의 '더선'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페널티킥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이 팬이 그라운드에서 퇴장한 후 재개됐다. 포츠머스는 1대0으로 승리하며 리그1 1위를 질주했다.
반면 포트베일은 20위로 떨어졌다. 강등권인 21위 추락을 걱정할 정도로 힘겨운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포트베일은 SNS 성명을 통해 팬의 행동을 비판했다. 구단은 '오늘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경기장에 들어온 개인의 행동을 규탄한다. 우리는 관련 당국과 협력하여 해당 문제와 개인을 무관용 접근 방식으로 처리되도록 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서포터들에게 경기장에 난입하는 것은 범죄 행위라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트베일의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팬은 '공평하게 말하면 그는 포트베일 선수들보다 더 많이 뛰었다'고 꼬집었다.
리그1에서 팬들의 경기장 난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포트베일은 15일 레딩 원정경기에서는 피해를 받았다.
레딩 팬들이 중국인 구단주에게 분노해 전반 경기장에 난입, 결국 취소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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