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말레이 대참사'를 당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확률이 전체 7번째로 추락했다는 예상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네비게이션'은 28일, 일본 베팅업체 'WINNER'의 '현시점 아시안컵 우승 예상' 배당률을 소개했다. 16강전을 앞둔 27일 밤 10시 1분 시점의 배당률과 지난 17일 조별리그 개막전 당시의 배당률과 비교해 현재 우승권 팀의 흐름을 분석했다.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1승 2무의 부진한 성적으로 16강을 조 2위로 통과한 한국의 우승 확률은 6.6배로, 전체 7위에 그쳤다. 개막전 당시 3.6배로 전체 2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수직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스포츠네비게이션'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강의 전력을 지녔으면서 뚜껑을 열어보니 힘을 어필하지 못했다"며 "아울러 16강 상대로 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만나고, 승리를 하더라도 8강에서 호주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확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한 팀 중 FIFA 랭킹이 23위로 전체 3위다. 아시아 랭킹 1위인 일본(17위)의 배당률은 1.5배로 첫번째이고, 아시아 랭킹 2위 이란(21위)이 4.1배로 두번째다. 하지만 이들과 랭킹 차이가 크지 않은 한국만 7위에 처져있다.
심지어 31일 새벽 1시, 한국과 16강 맞대결을 펼치는 사우디의 우승 확률보다 낮다. FIFA 랭킹 56위인 사우디는 6.4배로 전체 6위에 랭크했다.
개최국 카타르(58위)가 4.9배로 3위, 호주(25위)가 5.2배로 4위, 이라크(63위)가 5.3배로 5위에 위치했다. 특히, 이라크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이번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자국에서 비판을 받고 있지만, 16강에서 한 수 아래 바레인(랭킹 86위)을 만나는 점이 우승 확률에 반영된 것 같다고 '스포츠네비게이션'은 분석했다. 일본은 E조에서 한국이 최종전 말레이시아전에서 승리했다면 16강에서 한-일전을 펼치는 거였다.
아시안컵 16강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타지키스탄-아랍에미리트, 이라크-요르단, 호주-인도네시아, 사우디-대한민국, 바레인-일본, 이란-시리아, 카타르-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태국. 한국-사우디 승자는 2월3일 호주-인도네시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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