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이 우승 후보에서 '16강 광속탈락' 후보로 전락했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은 28일 일본 도박사이트 '위너(WINNER)'가 분석한 카타르아시안컵 우승 배당률을 공개했다. 대회 전 2위였던 한국은 조별리그 종료 후 7위까지 추락했다. 16강 상대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낮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을 따돌리고 8강에 오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이야기다. 이 계산대로라면 한국은 16강 탈락이다.
야후재팬은 '일본이 1.5대 1을 받았다. 높은 확률을 이어갔다. D조를 2위로 통과했지만 신뢰는 흔들리지 않았다. 두 번째는 이란이다. 한국은 하락세다'라고 설명했다. 1.5배 배당률은 일본 우승에 1000원을 베팅할 경우 당첨금이 1500원이라는 뜻이다. 배당률이 낮을 수록 우승에 가까운 팀이다.
위너는 일본 1.5배, 이란 4.1배, 카타르 4.9배, 호주 5.2배, 이라크 5.3배, 사우디아라비아 6.4배, 한국 6.6배로 계산했다.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을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해석 가능하다.
야후재팬은 '7개국이 한 자리수 배당률을 받았다. 일본이 단연 1위다. 개막 이전의 배당률 1.2배와 비교해도 미미한 상승률이다'라고 진단했다.
한국은 한 자리수 배당률 7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심지어 대진도 암울하다. 7개 팀 중 16강에서 격돌하는 나라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뿐이다. 일본은 바레인, 이란은 시리아, 카타르는 팔레스타인, 호주는 인도네시아, 이라크는 요르단과 격돌한다.
야후재팬은 '일본은 16강에서 한국과 싸울 가능성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피파랭킹 86위의 바레인과 맞붙게 됐다. 한·일전이 성사되지 않은 점은 유감이다. 일본의 우승을 생각한다면 바레인을 만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라고 조명했다.
일본이 D조 2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한국이 E조를 1위로 통과했다면 16강에서 한·일전이었다.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이기면 E조 1위였다. 한·일전 성사가 매우 유력했다. 그러나 의외로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3대3 무승부에 그쳤다.
야후재팬은 '한국은 대회 전 예상에서 배당률 3.6배로 이본에 이어 2위였다. 조별리그가 끝나고 7번째로 떨어졌다. 역대 최강 전력을 자랑했으나 뚜껑을 열어 보니 조별 예선 1승 2무였다. 강력함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야후재팬은 '한국의 배당률이 높아진 이유는 예선 결과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16강 조합이 더 큰 원인이다. 첫 경기는 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긴다고 해도 8강에서 호주를 만난다. 초접전이 일어나는 대진이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31일 새벽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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