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직무정지 처분이 과연 언제까지 이뤄질 것인가.
KIA 타이거즈가 암초를 만났다. 타개책이 쉽지 않아 보인다.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KIA는 28일 김종국 감독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검찰이 김 감독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는 이유였다. 김 감독도 수사를 받고 있음을 인정했고, 구단은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감독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냉정한 선택을 했다.
일단 KIA는 당장 훈련을 해야하는 상황에 진갑용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중요하다. 아직 김 감독이 어떤 혐의로, 어떤 조사를 받고 있는지 정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 그렇기에 KIA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당장의 수사 여부만으로 자신들의 감독을 범죄자 취급할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머리가 아프다. 당장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KIA는 다른 팀이 아니다. 전국구 인기팀으로 우승해 도전해야 한다. 전력상, 분위기상 이번 시즌 대권을 노리는 팀이었다. 그런데 감독 이슈로 초반부터 흔들려버린다면, 시즌 전체를 망칠 수 있다.
KIA 입장에서 최선의 시나리오는 김 감독이 오명을 털고 빠르게 감독직에 돌아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 수사라는 게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 그리고 현재 어떤 혐의인지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게 시간이 걸릴 경우, KIA는 감독 부재 상황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정말,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KIA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당장 시즌 시작이다. 금품 수수 의혹이라는데, 이게 과연 어느정도의 심각성이 있는 문제인지 밝혀지는 게 중요해 보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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