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일본 드라마 '주방의 아리스'가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8일 일본 매체 사이조 우먼 등은 최근 '우영우'와 '주방의 아리스'의 유사점을 짚으며 "드라마의 설정, 연출에서 모두 비슷하다"라고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해당 매체는 주인공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여성이라는 점과 일에선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한다는 점, 그리고 홀아버지 밑에서 성장했다는 점, 주인공과 동료와 연인이 된다는 점, 주인공의 과거를 아는 주요 인물이 큰 기업의 딸이라는 점을 짚으며 표절의 근거로 들었다.
NTV에서 방송 중인 '주방의 아리스'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손님의 건강이나 정신 상태에 맞는 식사를 만드는 천재 요리사로 등장한다. 주인공의 과거에 관한 사건에 다가가면서, 그가 만드는 요리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나가는 과정이 주요 줄거리다.
또한 아리스는 홀아버지 밑에서 성장했고, '미츠자와 카즈사'(마에다 아츠코)가 괴롭힘을 당하는 아리스를 도와주며 절친이 된다. 이는 '우영우'에서 절친 동그라미(주현영)를 떠올리게 한다.
또 주인공의 출생의 비밀을 아는 비밀스러운 인물 역시 '우영우'에서는 태산의 대표이자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태수미(진경), '주방의 아리스'에서는 제약회사 CEO 딸로, 신약 개발에 열정을 쏟는 고조 마키코(키무라 타에)로 각각 등장하는 것 역시 일치한다.
'우영우'에서 우영우는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 이준호(강태오)와 사랑에 빠지는데, '주방의 아리스'에서도 아리스와 수수께끼 아르바이트생 사가와 코세이(나가세 렌)가 사랑에 빠진다.
이에 사이조 우먼은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NTV는 일본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 틀림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일본에서도 흥행했지만, '오징어 게임'이나 '이태원 클라쓰'처럼 더욱 폭넓은 시청자까지 아우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설정과 연출을 조금 빌려도 들키지 않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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