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장기계약!"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대표팀이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16강 역사를 쓰고 귀국한 후 계약 연장 이슈가 현지 온라인 팬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0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현지언론 리퍼블릭은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은 2023년 아시안컵에서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새 역사를 썼다'면서 '올해 6월에 만료되는 신 감독의 계약 연장에 대한 이야기도 온라인에서 쏟아지고 있다'고 썼다.
'인도네시아가 16강전에서 호주에 0대4로 멈추며 아시안컵 여정을 멈췄지만 가루다 대표팀은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호주에게 0대4로 패하며 가루다 대표팀은 짐을 싸야 했지만 인도네시아의 경기력은 많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인도네시아는 FIFA 랭킹이 훨씬 높은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매체는 유명 축구 해설가 케싯 부디 한도요의 코멘트를 인용했다. 케싯은 리퍼블릭과의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의 기초를 다져놓았다"면서 "PSSI가 분명한 목표를 제시해야 하고, 신태용 감독은 이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감독은 2019년 12월 말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와 4년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12월 계약이 만료됐다. PSSI는 카타르아시안컵을 앞두고 6개월 계약을 연장했고, 현 계약은 2024년 6월까지 유효하다. PSSI는 신 감독에게 카타르아시안컵 16강, 2026년 월드컵 예선, 2024년 U-23 아시안컵 16강 등 3가지 의제를 제시했고 일단 아시안컵 첫 16강 미션을 완수한 가운데 신 감독의 계약연장을 원하는 팬들과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케싯은 U-23 아시안컵 결과와 무관하게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보여준 향상된 경기력을 고려할 때 신 감독이 장기 계약을 연장할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명확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향후 3년 동안 계약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전에서 결과는 0대4 패로 좋지 않았지만 대표팀의 경기력은 호주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케싯은 최전방 공격수의 결정력과 미드필더 보강에 대한 의견도 냈다. "아시안컵에서 최전방에 라파엘 스트루익만이 주전으로 뛰었다. 최전방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미드필드에서도 경기의 흐름을 조율할 선수가 필요한데 우리에겐 그런 선수가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케싯은 경기력, 응집력을 더 키우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팀들과 A매치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에게 더 많은 비행시간을 경험하게 하고, 실력이 뛰어난 팀과의 대결에서 압박감을 느끼는 데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퍼블릭은 또다른 축구 해설가 아크말 마르할리의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마르할리는 "아시안컵 후 철저한 평가가 필요하다. 선수, 감독의 성과가 PSSI의 목표에 부합했는지 여부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크말은 철저히 협회 관점에서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감독으로 교체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신태용의 계약 연장 여부는 PSSI에서 먼저 평가해야 한다. PSSI가 양질의 연습경기 상대, 귀화선수 영입 등을 신 감독에게 제공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척이 있었는지, 어느 정도 성과를 냈는지 PSSI가 평가해야 한다. 감독 교체가 필요한지 여부는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오직 PSSI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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