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258조9355억원, 영업이익 6조567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7조7799억원, 영업이익 2조8247억원으로 각각 3.81%, 24.2%가 줄었다. 4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부문은 메모리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전 분기 대비 반도체 적자 폭이 감소했고, D램 부문이 흑자전환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1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2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가격 하락세가 멈추며 전 분기 대비 1조5700억원의 영업손실을 줄였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LPDDR5X, UFS4.0 등 첨단공정 제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 출하량이 시장 평균을 웃돌았고, D램은 재고 수준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작년 1분기 적자 이후 4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4분기 매출 39조5500억원, 영업이익 2조6200억원을 기록했다. 신모델 출시 효과가 둔화하며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IT 수요가 회복되고 메모리 재고 감소와 판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에 적극 대응하고 AI 탑재 제품 시장 선점을 추진하는 등 프리미엄 리더십과 첨단공정 경쟁력을 강화 및 미래 기술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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