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얼마전 올시즌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 일정을 발표하며 이정후 버블헤드 데이를 마련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7월 29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이정후 데이'로 정하고 입장하는 팬 2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이정후 버블헤드를 나눠주기로 했다.
이날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인 28일 낮 1시5분에 시작한다.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의 팬들이 대거 입장해 이정후 버블헤드를 선물로 받고 응원전에 나서는 것이다. 구단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마크인 다이내믹한 타격폼을 형상화한 버블헤드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블헤드 프로모션은 팀을 대표하는 선수를 앞세워 펼치는 대표적인 마케팅 이벤트다. 메이저리그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경품이 바로 버블헤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이정후를 마케팅 전략의 선봉에 세울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면 된다.
올해 버블헤드 데이로 지정받은 샌프란시스코 선수는 이정후와 신예 거포 1루수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6월 3일 뉴욕 양키스전) 2명이다. 에이스인 로간 웹의 티키 머그 데이(7월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포함하면 3명이 된다.
그렇다면 '120년 앙숙'으로 불리는 NL 서부지구 라이벌 LA 다저스는 올시즌 누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을까.
다저스 구단이 31일 공개한 올시즌 프로모션 일정을 보면 단연 오타니 쇼헤이 관련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무려 4차례에 걸쳐 '오타니 경품'을 입장 관중에게 증정하기로 했다.
우선 오타니 버블헤드를 나눠주는 프로모션을 두 차례 실시한다. 5월 1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그리고 8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다. 몇 명의 팬들에게 나눠줄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워낙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입장 관중 전원에게 나눠줄 수도 있다.
또한 오타니 모자와 오타니 셔츠를 나눠주는 오타니 프로모션 게임도 지정됐다. 각각 7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9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에도 매년 숱한 프로모션 경품이 나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사상 첫 기록적인 투타 겸업 시즌을 보내며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된 2021년 이후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2022년에는 3차례, 작년에는 한 차례 오타니 버블헤드 데이가 진행됐다.
에인절스의 오타니 버블헤드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투수와 타자, 두 가지 모습을 모두 형상화했다. 다저스 구단이 제작할 오타니 버블헤드에도 관심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오타니 이외에 버블헤드 데이 지정을 받은 다저스 선수는 프레디 프리먼(3월 31일), 무키 베츠(5월 22일), 야마모토 요시노부(6월 14일)이고, 다저스의 전설로 불리는 샌디 쿠팩스와 더스티 베이커(현 샌프란시스코 구단 특별보좌역) 버블헤드 데이도 각각 8월 8일과 8월 10일 마련됐다.
다저스는 선수는 지정하지 않은 가운데 버블헤드 데이를 4번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인데 7월 25일, 8월 21일, 9월 12일과 26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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