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천하의 나영석 PD도 유튜브 콘텐츠는 고민인 법. 인기 웹툰작가 겸 인기 유튜버 침착맨(이말년)에게 '100억 프로젝트' 컨설팅을 받았다.
31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채널 십오야-외줄결의 침선배 초대석'에서 구독자 230만명을 자랑하는 침착맨이 출연, "10년 웹툰작가, 10년 유튜버로 일하고 있다. 10년 주기로 직업을 바꾸고 있는데 앞으로 뭘 할지 고민 중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나영석은 "계속할 거 아니냐. 웹툰을 못해서 이걸 한 게 아니다. 원래 재능은 있는데 그걸 펼치는 공간이 달라진 거 아니냐"라더니 "난 재치 쪽은 부족하니까 이걸 침착맨처럼 전업으로 하긴 쉽지 않은 것 같다"라고 '선배' 유튜버 침착맨을 부러워 했다.
이에 침착맨은 "지금 전업으로 하는 거 아니냐"라며 일주일에 두번 밖에 안한다는 나PD의 대답에 "'나불나불' 전업 아니면 뭐냐. 그럴 거면 '노욕노욕'으로 바꿔라"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나PD는 "우리 채널십오야 컨설팅도 침사부한테 받은 거 아니냐"라며 지난해 5월 '침착맨' 채널에 출연, 침착맨을 사부로 모시고 기술을 전수받은 바 있음을 밝혔다.
침착맨이 "안 그래도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이 테이블도 억지로 똑같이 이렇게. 더 이쁘게도 할 수 있는데 왜 고스란히"라고 하자, 나영석은 "난 그냥 업자 불러서 똑같이 해달라고 했다. 책상도 '침착맨은 그렇게 안 해' 이러면서 바꿨다. 실제 해보니 '선배님은 다 생각이 있으셨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드디어 침착맨의 실전 컨설팅이 시작된 가운데, 침착맨은 "구성이 조금 화려한 게 껴있으면 좋긴 하겠다. 지금은 좀 수더분하고, 부담 없는 느낌이다. 여기에 갑자기 반전 매력을 넣으면 좋지. 30년 예능 PD의 반짝반짝한 모습이 들어가면 좋다. 기획 하나씩"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PD들이 모여서 '나영석 너무 오래 해먹었다' 해가지고 투표를 해서 대표 PD를 바꾸는 거다. 새 PD가 대표되고 나PD는 일반PD되고 해서 100억 프로젝트 막 결정하고 이런 거. 나PD 얼굴 표정 24시간 따라가면 조회수 잘 나올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PD는 "신입사원이 내 자리로 와서 막 결정을 했는데 잘 안되면 쫄깃하겠지. 조회수 대박났어. 100억 날리고 270만원 버는 게 맞는 거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침착맨은 결코 한마디도 지지 않으면서, "이게 노욕노욕이다. 신입이 하면 망하고 본인이 하면 성공하는 거냐"라며 "프로젝트 성공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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