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원래 예쁨만 받았었는데..."
KT 문정현이 입단 초기에는 송영진 감독과 다소 어색한 사이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제 점차 성장하며 신뢰를 쌓았다.
KT는 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98대87로 승리했다. KT는 23승13패로 서울 SK와 공동 3위가 됐다. 가스공사는 14승23패 7위에 머물렀다.
문정현은 19분 59초 동안 활약하며 17점을 책임졌다. 3점슛 5개를 던져 3개를 꽂았다. 29점을 기록한 배스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다. 고려대 출신 문정현은 올해 신인이다. 지난해 열린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KT 지명을 받았다.
경기에 앞서 KT 송영진 감독은 경계심을 잔뜩 드러냈다. 송영진 감독은 "니콜슨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중요하다. 가스공사 페이스가 워낙 좋다. 파이팅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이대헌은 하윤기가 일대일로 막고 나머지는 협력수비를 통해 득점력을 떨어뜨리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정현은 "니콜승 봉쇄를 많이 준비했다. 승리해서 행복하다"라고 기뻐했다.
문정현은 "뭘 보여줘야겠다, 해야겠다 생각하니 잘 풀리지 않았다. 있는 힘을 다 쏟고 나오자고 마음을 먹었더니 슛도 들어가고 내용도 좋아졌다. 요즘에는 그런 마음으로 뛴다"라고 털어놨다.
송 감독은 문정현과 면담을 제일 많이 한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문정현은 "처음에 사실 신뢰를 받지 못했다. (아마추어 시절에)예쁨만 받았는데 (프로에 와서 그러지 못하니)속상했다. 감독님께서 먼저 대화를 하자고 하셨다. 예뻐해줄테니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보여드릴테니 믿음을 달라고 했다. 이제는 신뢰를 많이 쌓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문정현은 "모든 포커스는 팀에 맞췄다.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될 게 아니다. 순위 경쟁이 제일 중요하다. 팀에 더 녹아들고 우리 팀이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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