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적시장 마감일엔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는 것 같다. 이번 겨울, 두고두고 회자될 또 하나의 '역대급 데드라인 해프닝'이 발생했다.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리옹은 1일(현지시각)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반년 임대(완전영입 조건 포함)로 데려올 예정이었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웨스트햄 소속의 알제리 공격수 사이드 벤라마가 상대측 황당 실수로 오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웨스트햄이 벤라마의 리옹 임대 이적이 제때 완료되지 못해 무산됐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 '레키프'는 웨스트햄과 리옹이 이적에 관한 모든 합의를 끝마쳤지만, 이적시장 마지막 날 웨스트햄이 국제축구연맹(FIFA) 이적 소프트웨어에 정보를 입력하는 것을 깜빡 잊었다고 임대 무산 배경을 설명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담당 직원의 황당한 실수로 이적이 무산된 것이다.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EPL 구단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는 게 황당할 따름.
리옹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레키프' 등은 리옹이 FIFA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21년 웨스트햄에 입단한 벤라마는 지난 두 시즌 주력 자원으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 웨스트햄의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 주역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제로드 보웬 등이 중심이 된 웨스트햄 공격진에서 입지를 잃었다. 벤치 신세로 전락한 벤라마는 리그 8경기에 출전해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새 둥지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했다. 프로 경력을 시작한 리그앙으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일인 쉽게 풀리지 않았다.
주로 왼쪽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벤라마는 2013년 니스에서 프로 데뷔해 앙제, 아작시오 등에서 활약하다 2018년 브렌트포드 입단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2019~2020시즌 챔피언십에서 17골을 폭발하는 활약으로 2021년 웨스트햄에 입단했다.
알제리 대표로 2015년부터 A매치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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