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와크라(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찔한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3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카타르아시안컵 8강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전반 42분 크레이그 굿윈에 선제골을 내줬다.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패스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황인범(즈베즈다)이 한국 진영에서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크레이그에게 연결됐다. 공격 기회를 살린 호주는 나다니엘 앳킨슨의 크로스를 크레이그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호주는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환호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복수'를 다짐했다. 한국은 지난 2015년 호주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와 격돌했다. 한국은 전반 45분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슈퍼루키' 손흥민이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연장 전반 15분 추가 실점했고, 결국 결과를 뒤집지 못해 1대2로 졌다.
한국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 공격수로 복귀했다. 2선엔 황희찬(울버햄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이 위치했다. 더블볼란치로 황인범 박용우(알아인)가 나섰다. 포백에는 설영우(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김태환(전북)이 위치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클린스만호는 전반 32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갈랐다.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의 예리한 왼발 공간 패스를 골문 앞에서 건네받은 설영우가 논스톱으로 옆에 있는 황희찬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를 황희찬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공격 작업이었다. 하지만 득점 순간, 부심이 오프사이드 기를 들었다. 주심은 득점 무효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설영우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할 때, 최종수비수보다 어깨가 조금 앞서있었단 사실이 확인됐다. 간발의 차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전반 42분 결국 실점했다. 황인범이 우리 진영 페널티 박스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다. 한국 수비진은 상대의 매끄러운 패스 연결에 왼쪽 수비가 완벽히 허물어졌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 이어 또 다시 선제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알와크라(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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