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와크라(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큰 일이다. 황희찬(울버햄턴)이 상대의 거친 파울에 결국 쓰러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3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카타르아시안컵 8강전을 치르고 있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경기다. 눈을 뗄 수 없다. 한국은 전반 42분 선제 실점하며 0-1로 밀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황희찬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1-1 원점,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연장 전반 추가 시간이었다. 황희찬은 호주 에이든 오닐의 살인 태클에 쓰러졌다. 왼발목을 다친 황희찬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심판은 당초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레드카드로 정정했다.
황희찬은 일어났지만, 그대로 다시 쓰러졌다. 그는 연장 전반을 마치고 벤치로 돌아가는 길에 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결국 황희찬을 빼고 오현규(셀틱)를 넣었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에만 10골을 폭발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왼엉덩이 근육 피로 누적으로 재활에 몰두했다. 조별리그 1, 2차전 출전 명단에서 완전 제외됐다. 그는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에서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고, 후반 17분 조규성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결정적 크로스를 날렸다.
황희찬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도 교체로 투입돼 분위기를 바꿨다. 승부차기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했다. 이날은 선발로 나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걱정이 커졌다. 한국은 4강 진출 시 요르단과 격돌한다.
알와크라(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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