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와크라(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4강에 나서지 못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3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카타르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 2대1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른다. 한국과 요르단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실력을 겨룬다.
변수가 발생했다. 김민재의 부재다. 이날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후반 추가 시간 1분 심판에게 옐로 카드를 받았다. 그는 지난달 15일 치른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한 장의 경고를 받았다. 이번 대회 옐로카드 1장은 8강까지 존재한다. 다만, 8강에서도 옐로카드를 받으면 4강에 나서지 못한다. 앞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민재가 8강에 옐로카드 받으면 4강 뛰지 못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수비의 왕'이 됐다. 김민재는 2022년 여름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었다. 단 한 시즌만에 이탈리아를 정복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2018~2019시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것은 김민재가 최초다. 우승팀 멤버가 이 상을 차지한 것 역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민재는 빗장수비를 탄생시킨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수비를 가장 잘 하는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세리에A 공식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자타공인'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호주전 뒤 "많이 안타깝다. 김민재 선수 본인이 제일 안타까워할 것 같다. 후방에서 리더 역할을 해주고 있다. 대안은 있다. 당연히 정승현(울산)이 있다. 그가 나올 수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내릴 수도 있다. 여러가지 옵션이 있다. 스리백이 될 수도 있다. 센터백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를 내릴 수도 있다. 김민재가 뛸 수 없다는 부분은 선수 본인과 팀에게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다.
알와크라(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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