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3000킬을 기록하며 LCK에 또 하나의 역사를 추가했다.
3일 이상혁의 소속팀인 T1은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상혁은 1세트 오리아나를 플레이하면서 1킬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2세트에는 탈리야를 선택해 8킬을 추가하면서 LCK 통산 3000킬 고지를 넘어 3005킬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T1은 이날 1세트에서 '케리아' 류민석의 활약으로 손쉽게 1승을 챙겼다. 류민석은 럭스를 플레이하면서 서포터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가장 공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류민석의 활약속에서 T1은 24분 만에 브리온을 침몰시켰다. 2세트에선 초반 바텀라인이 2킬을 내주는 등 전체적으로 라인전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6분대부터 5대 5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하면서 킬수를 역전했다. T1은 이날 승리로 5연승, 젠지에 이어 2위를 지켰다.
브리온은 2군에서 콜업된 바텀 듀오가 출전해 분전을 펼쳤지만, 부족한 경험과 팀워크로 중반 이후 무너지며 6연패에 빠졌다. 다만 초반에 T1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줬다.
같은 날 열린 KT롤스터와 DRX의 경기에서는 KT가 2대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당초 KT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지만, DRX가 준수한 경기력으로 1세트를 가져가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KT는 2세트 '표식' 홍창현의 바론 스틸 등 활약으로 27분 만에 경기를 가져온데 이어 3세트에도 '비디디' 곽보성의 5대5 교전 기여도와 '데프트' 김혁규의 압도적인 딜량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젠지는 3연승을 달리던 광동 프릭스의 날개를 꺾었다. 이날 한화생명e스포츠도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당초 상위권으로 예상된 디플러스는 이 경기에서 0대2로 패하는 등 최근 3연패로 하위권에 처졌다. 강력한 유망주로 꼽히며 1군에 데뷔한 '루시드' 최용혁 그리고 이적생인 '킹겐' 황성훈과 '에이밍' 김하람이 기존 멤버들과 아직 팀워크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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