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는 손흥민 있어 한국이 이길 거라 했다. 공은 둥글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외국인 선수 마테이에 칭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1위로 다시 치고 나간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26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마테이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5연패 후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치고 2연승. 승점 3점 차이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페이스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마테이를 걱정했다. 직전 삼성화재전에서도 23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50% 이하였다. 이날도 26득점에 공격성공률이 50%를 넘기지 못했지만 중요할 때마다 귀중한 득점을 기록해주며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이날은 강서브가 잘들어가 상대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마테이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다. 특히 서브가 잘 들어갔다"고 말하며 "리듬을 맞추며 공격할 줄 알아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 그냥 자신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 어려운 경기를 이겼으니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은 그저 칭찬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이날 부진했던 토종 에이스 김지한(9득점)에 대해 "한태준의 토스가 흔들린 게 원인이다. 하지만 에이스가 되려면 어떤 볼이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힘도 있어야 하지만, 그게 아닐 때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다시 확실한 1위로 치고 나간 것에 대해 "이렇게 1위를 오래 할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볼은 둥글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아시안컵 축구에서도 호주가 더 강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손흥민 등 한 방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우리가 이길 거라 했다"고 밝혔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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