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제시가 올해 계획에 '연기'를 포함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 한국말이 서툰 것으로 알려진 제시의 연기는 어떨까.
3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멤버들은 설에 혼자 있을 제시의 집을 찾았다.
"해피 뉴이어"를 외치며 멤버들을 반긴 제시는 "가족이 미국에 있어 설날에 집에서 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계획을 묻자, 제시는 "음악, 사업, 그리고 연기. 또 다른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힘들지만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는 제시가 홀로서기를 예고한 상황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제시는 지난 1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시간이 됐다(The time is NOW! STAY TUNED)"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제시는 '직원 모집 공고가 있다면 지원하고 싶다'는 네티즌의 말에 "관련 내용을 곧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모어비전과 전속 계약이 끝난 제시가 홀로서기할 것이라는 예상이 되는 이유다.
제시는 2002년 7월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을 떠나 지난해 박재범이 설립한 모어비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후 제시는 지난해 10월 신곡 '검'을 발표했으나 돌연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컴백 활동을 중단해 했다. 이에 제시와 박재범이 불화를 겪고 있으며 모어비전과의 전속계약도 파기할 거라는 설이 제기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자 제시와 박재범은 직접 "불화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1월 31일 결국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제시 특유의 자유분방한 마인드와 라이프 스타일, 강렬한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실무 경험이 없는 만큼 좀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연기를 하겠다는 포부가 눈에 띈다. 제시에게 아직 경력이라고 할만한 작품이 있지는 않다. 그는 지난 21년 3월부터 6월까지 방송한 TV CHOSUN 시트콤 '어쩌다 가족'에서 제시라는 자신의 이름으로 등장한 바 있다. 동네 쎈 언니 캐릭터로 서툰 한국말로 김지석(서지석)과 싸우면서 정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특별 출연 격이었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진 못했다.
이후 쿠팡플레이에서 방송한 'SNL코리아' 리부트 시즌1의 3회 호스트로 코미디 연기를 했었다. 이외에는 연기 경력이 없다. 그런 그가 방송에서 직접 올해 계획으로 '연기'를 언급했다는 것은 어느정도 이야기되고 있는 작품이 있다는 의미다. 아직 모르는 단어가 많을 만큼 한국말이 서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그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은 꽤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제시가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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