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프리카네이션스컵(AFCON)에 차출된 이브스 비수마(토트넘)의 여정도 막을 내렸다.
비수마의 말리는 4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네이션스컵 8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대2로 패했다. 비수마는 연장 전반 7분 교체투입됐지만 팀 승리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비수마는 말리의 '10번'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치른 5경기 가운데 선발 출전은 2경기에 불과했다. 2경기는 교체 출전, 1경기는 결장했다.
그 이유가 공개됐다. 에릭 첼레 말리대표팀 감독은 이날 비수마가 무사 디아라(툴루즈)와 함께 말라리아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비수마와 디아라는 말라리아를 앓고 있었다. 다만 혈액 검사에선 그다지 심각하지 않았다"며 "서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사람은 말라리아가 익숙하다. 그래서 비수마는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디아라의 경우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비수마는 코트부아르에서 태어났지만 국적은 말리다. 디아라는 프랑스 태생이다. 국가대표팀은 부모의 나라인 말리를 선택했다.
첼레 감독은 "디아라가 처음으로 말라리아에 걸렸다. 가벼운 훈련을 시작했지만 조심스럽게 다루었다. 그러나 발병 등은 없없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의 풍토병인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급성열병이다.
비수마는 지난해 12월 15일 노팅엄 포레스트전(2대0 승)을 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쉼표가 길었다.
그는 곧 토트넘에 복귀한다. 하지만 말라리아 감염에 따른 컨디션 조절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세네갈 국가대표인 파페 사르는 네이션스컵 16강에서 탈락한 후 토트넘에 복귀했다. 그는 3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복귀전은 2대2로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캡틴' 손흥민만 언제 복귀할지 물음표다. 대한민국의 카타르아시안컵 4강행을 이끄는 그는 7일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결승행을 다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그와 조국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며 "손흥민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토트넘에서 몇 경기를 더 뛰지 못해도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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