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신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이유로 신고한 교사 A씨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심경을 털어놨다.
주호민 부부가 지난 4일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호민 측이 이날 인터뷰를 통해 고(故) 이선균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주호민은 2022년 아들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토대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이에 대해 주호민 측이 특수교사를 무리하게 고소한 것 아니냐는 논란으로 불거진 바다. 부모가 아들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냈다는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주호민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몰래 넣은 것에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하면서도 "도저히 원인을 알 수 없을 때 지푸라기 하나 잡는 처참한 기분으로 가방에 녹음기를 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심 판결 이후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한 극단적 선택 시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주호민은 "기사가 나고 3일째 됐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심을 하고 유서를 썼다. 번개탄도 샀다"고 말한 바다.
이에 대해 주호민은 이선균의 사망을 거론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그분이 저와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한다"는 주호민은 "많은 감정이 올라왔다"라며 "(이선균을) 개인적으로는 알지 못하지만 추도하는 기도도 혼자 했다"고 얘기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2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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