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퀸'들의 치트키다. '언니들'이 단순 로맨스가 아닌, 강인함을 입고 돌아온다.
안방은 여전히 여성서사 열풍에 휩싸여 있다. 여배우들을 내세운 작품들이 줄줄이 베일을 벗는 중. 이영애의 뒤를 이을 '언니들'의 귀환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돌아오는 이는 바로 김남주다. 이미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등 여왕 시리즈를 포함해 '넝쿨째 굴러온 당신', '미스티'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시청률, 화제성 퀸으로 군림해왔던 그는 이번에는 김지은 작가의 손을 잡고 MBC '원더풀 월드'를 선보인다.
이미 '미스티'를 통해 당시 JTBC에서 높은 시청률에 해당하는 8.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했던 김남주는 6년 만의 차기작으로 더할 나위 없는 선택, '원더풀 월드'를 만나게 됐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그동안 김남주가 보여줬던 연기와는 전혀 결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은 "아들을 위해 살인자를 직접 처단하는 '은수현'이라는 파격적인 캐릭터가 김남주의 연기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라며 "6년 만의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만큼 아낌없는 연기를 선보일 김남주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올해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내게 될 김희애의 컴백도 반갑다. 김희애는 오는 7일 영화 '데드맨'으로 관객들과 만난 이후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 개봉까지 앞둔 상황. 여기에 지난해 넷플릭스 '퀸메이커'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던 그는 새 시리즈 '돌풍'을 통해 또 한 번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미 '부부의 세계'로 정점을 찍고, JTBC 사상 최고 시청률이던 28.4%를 기록했던 '시청률 퀸' 김희애의 귀환은 보는 이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기 충분하다.
김희애가 출연하는 '돌풍'은 부패한 거대 권력을 뿌리째 뽑아버리고 싶은 국무총리와 그에 맞서는 경제부총리가 대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정치 스릴러로, '추적자', '황금의 제국', '펀치' 등 권력 3부작을 완성도 높게 만들어냈던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 열풍의 주인공, 김희선의 컴백도 환영이다. 김희선은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는 MBC 새 드라마 '우리, 집'을 통해 돌아올 예정. '우리, 집'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주인공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다.
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족 문제 상담의이자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셀럽 '노영원'을 연기한다. 앞서 '품위녀' 속 우아진으로 분해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됐던 김희선이 이번에도 역시 시청자들을 반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어머니인 이혜영(홍사강 역)와의 워맨스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 단순 로맨스가 아닌, 고부간의 워맨스로 돌아오게 될 김희선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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