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빠진 자리를 기대 이상 메워주는 '울보' 히샬리송이 두 가지 기록을 경신했다.
브라질 출신 히샬리송은 3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대2로 비기며 5위로 내려앉았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히샬리송의 활약만큼은 빛났다. 히샬리송은 전 소속팀인 에버턴 홈구장에서 리그 4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이는 2017년 왓포드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히샬리송이 유럽 무대에서 선보인 리그 최다 연속골 기록이다. 지난해 31일 본머스전을 시작으로 맨유, 브렌트포드전에서 연속골을 넣었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9골을 몰아친 히샬리송은 시즌 10골로 20번째 경기만에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초부터 카타르아시안컵 차출로 한 달 넘게 결장중인 가운데, 팀내 최다득점자였던 손흥민(12골)의 기록을 2골차까지 추격했다. 손흥민이 빠지면서 우려한 득점 공백을 제대로 메우고 있다.
'브라질부심'이 유독 강한 히샬리송은 에버턴전을 통해 기분좋은 기록까지 세웠다. '유럽 5대리그'에서 뛰는 브라질리언 중 최다득점자로 등극했다. 8골을 넣은 주앙 페드로(브라이턴)를 뛰어넘었다. 브라질 국가대표 핵심 자원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이상 레알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각각 6골과 7골을 넣고 있다.
윌리엄 호세(베티스)는 라리가에서 6골, 가브리엘 제주스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은 EPL에서 각각 4골,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턴)는 EPL에서 6골, 더글라스 루이스(애스턴빌라)는 EPL에서 6골, 사비뉴(지로나)는 라리가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각종 컵대회를 포함할 경우, 페드로가 19골로 브라질 출신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지난해 극도의 부진에 빠진 히샬리송은 지난해 11월 월드컵 예선에 나선 브라질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현재 기세면 3월 잉글랜드, 스페인 친선전 명단에 재승선할 가능성이 크다.
히샬리송은 11일 브라이턴과 24라운드 홈경기에서 5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18일 울버햄턴과 25라운드 홈경기는 손흥민의 복귀전이 될 공산이 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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