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언제 나올까 싶었던 악역 보아가 드디어 등장한 가운데, 보아의 연기력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쓰레기 처리에 성공한 후 후련해진 강지원(박민영 분)이 뜻밖의 암초, 오유라(보아 분)를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원은 쓰레기같은 전 남자친구 박민환(이이경 분)과 박민환을 뺏어가며 배신한 정수민(송하윤 분)의 결혼식에 새하얀 올 화이트 착장으로 참석했다. 강지원은 정수민에게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라며 돌직구를 날린 후 박민환에게 선물 받았던 명품 가방을 던지기도 했다.
통쾌한 복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지원은 연인 유지혁(나인우 분)의 약혼녀라고 주장하는 오유라를 만나 또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오유라는 유지혁에게 "잠깐 이야기 좀 하려고 왔는데 불편한 상황이네?"라고 물은 후, 강지원에게 "저 유지혁 씨 약혼녀다. 전 약혼녀인가? 일방적으로 파혼당했다. 여자가 있어서 그렇다는 말은 못 들었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곧 세 사람 사이, 어색하고도 불편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예고편에서 오유라는 "내 남친과 절친이 결혼하면 어떤 기분일까?"라고 말하는가 하면 직접 박민환을 찾아가 "박민환 씨?"라고 묻기도 한다. 또 강지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와인잔을 깨뜨리며 "누가 내 거에 손대는 거 싫어해"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보아의 연기가 다소 어색했다는 지적이 나온 한편, 오유라 캐릭터와 잘 녹아들었다는 호평이 나오기도 했다. 발성과 표정 연기가 부자연스러워 몰입을 방해했다는 의견, 겨우 1분 남짓 출연한 건데 연기력 지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맞섰다.
한편 보아가 맡은 오유라 캐릭터는 재벌가 손녀로 특권의식에 찌든 악역이다. 유지혁에게 과하게 집착, 유지혁과 약혼했다고 믿는 인물이기도.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이이경, 송하윤 등 악역이 흥행에 큰 몫하고 있는 터라 또 다른 빌런 보아의 등장 역시 큰 기대를 모았던 바다. 보아의 안방 극장 복귀가 8년만인 데다 베일에 싸인 캐릭터이기도 해 보아의 등판 시점은 더욱 화제를 모았다.
보아가 흡인력 있는 연기로 '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반부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본격 등장할 오늘(6일) 방송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이 10년 전으로 회귀, 인생 2회 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운명 개척 드라마다. 11회 시청률은 지난 회보다 1.1%P 상승해 11.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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