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시즌 전체 안타수 3개, 그런데 왜 연봉 협상을 끝내지 못하는 걸까.
스프링캠프가 시작됐다.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대부분 선수들이 연봉 협상을 마무리 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도장을 찍지 못한 선수가 2명 있다. 두산 베어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와 KT 위즈 창단 멤버 송민섭이다.
김재호는 나이는 많지만, 여전히 수비 능력이 탁월하다. 마땅한 유격수 대체 자원이 없는 두산은 김재호와의 계약이 필수다. 하지만 김재호는 절반이 깎인 연봉에 선뜻 사인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지난 시즌 연봉은 5억원이었다.
김재호가 버티는 건 어떻게든 이해해 볼 여지가 있다. 그동안의 명성, 현재 팀 상태와 실력 등을 고려했을 때 선수측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 대해 일부 동정표가 붙을 수 있다.
하지만 송민섭의 경우는 미스터리다. 2014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사실상의 KT 창단 멤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다. 주전으로 뛴 시즌은 없지만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견실한 외야 수비, 도루 능력으로 대수비와 대주자 요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성품도 좋고, 더그아웃에서 파이팅도 넘쳤다. KT 구성원들이 좋아하는 선수다. 구단은 그가 미래 지도자로도 잘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연봉 협상에서 지나치게 고자세다. 지난 시즌 69경기 타율 1할3푼이다. 23타수 3안타. 그나마 도루 3개가 있다. 송민섭의 지난 시즌 연봉은 6500만원. 선수 동기부여를 위해 약간의 인센티브를 더했다.
삭감이 되도 할 말이 없는 성적.
하지만 KT 구단은 삭감은 생각도 안했다. 6500만원 동결안을 제시했다. 인센티브도 그대로 뒀다. 창단 멤버로, 뒤에서 팀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는 백업 요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했다.
송민섭도 구단 제시액보다 더 많이 받아야 한다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의 생각도 존중받아야 한다. 눈에 보이는 성적 이상의 선수 가치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프로는 보여지는 성과로 평가받는 곳이다. 구단은 운영 방향이 있다. 성과가 떨어지는 선수에게 고과 이상의 연봉을 주면, 다른 선수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다. 형평성이 가장 중요하다.
KT 관계자는 "구단 입장에서는 최대한 배려를 해 연봉을 책정했다. 송민섭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빨리 협상을 마무리 짓고, 함께 시즌 준비에 들어갔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3천억 CEO' 여에스더, ♥남편에 매달 1억8천만원 지원 "현금도 금고 가득"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황보라 子, 25개월에 머리 크기 '상위 91%'…"하정우 삼촌 보고 있나" -
박미선 "이제야 ♥이봉원 잘생겨 보여"…항암 후 180도 바뀐 부부의 온도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3."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